급하게 움직이던 중 깨갱하는 반응과 함께 다리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삐끗한 것처럼 보여도 무릎 구조 문제가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먼저 느낀 건 “또 다른 다리 문제일까?”였습니다
이 케이스의 시작은 갑작스러운 다리 들기였습니다. 보호자님은 이미 2년 전 반대쪽 다리 수술을 경험했기 때문에, 회복 과정의 부담과 수술 결정의 무게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2년 전 양측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고, 당시에는 통증이 뚜렷했던 오른쪽 다리를 먼저 수술했습니다. 왼쪽은 증상이 크지 않아 경과를 보던 상황이었습니다.
강아지는 통증을 잘 숨기기 때문에, 다리를 드는 모습이 보일 정도라면 이미 관절 부담이 누적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진단은 슬개골 탈구만이 아니라 전십자인대까지 함께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번 환자는 좌측 내측 슬개골 탈구 3기와 전십자인대 단열이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슬개골이 반복적으로 안쪽으로 빠지면 다리 축이 틀어지고, 그 부담이 무릎을 지지하는 인대에 누적될 수 있습니다.
좌측 내측 슬개골 탈구 3기(MPL G3)와 전십자인대 단열(Lt. CCLR)이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무릎은 빠져 있고, 다리 축은 틀어져 있으며, 인대까지 손상된 상태였기 때문에 한 가지 문제만 교정해서는 안정성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한 가지 수술이 아니라 세 가지 교정이 함께 필요했습니다
이번 수술은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단열을 함께 다루기 위해 활차구 성형술, 경골조면변위술, TPLO를 조합해 진행했습니다. 각각의 수술은 무릎의 다른 문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빠져 있던 무릎뼈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랑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안쪽으로 쏠린 다리의 방향을 바깥쪽으로 맞춰 무릎뼈가 당겨지는 축을 바로잡습니다.
끊어진 인대를 직접 잇는 대신, 뼈의 각도를 조절해 인대가 없어도 무릎이 앞으로 밀리지 않도록 구조를 바꿉니다.
수술 후 관리는 다시 걷는 일상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수술이 끝났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실외 배변을 하는 아이에게 보행 회복은 일상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통증 관리와 재활치료를 함께 이어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수술 부위 안정과 통증 반응을 확인하며 회복 초기를 세심하게 관리합니다.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레이저 치료, 관절 부담을 줄이며 근력을 회복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아이의 회복 속도에 맞춰 하루하루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안정적으로 걷는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관리합니다.
한쪽 수술 이력이 있어도 반대쪽 무릎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양측 슬개골 탈구를 진단받은 아이는 한쪽 수술 후에도 반대쪽 상태를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관절 안에서는 부담이 누적될 수 있고, 슬개골 탈구가 오래 지속되면 십자인대 단열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왕십리로 407 신당파인힐하나유보라 상가 2F